LG전자가 결국 스마트폰 사업 개편을 공식 인정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사진)은 20일 MC사업본부 구성원에 이메일을 통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MC사업본부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이어왔지만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한데다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사업 개편을 공식화한 셈이다. 앞서 증권가와 블라인드 등에서는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축소하거나 폐지할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져왔다. LG전자는 그동안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해왔지만, 결국 구조 개편 논의가 있음을 시인했다.
단, 권 사장은 구성원들에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 고용은 유지한다는 것.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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