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前 대통령이 임기를 하루 남겨놓고 구글의 자율주행차 관련 영업 기밀을 훔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전직 구글 엔지니어를 사면했다고 수요일 밝혔다. 그는 경쟁 관계에 있는 우버 자회사를 총괄하기 몇 달 전에 해당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레반도프스키(40)는 지난해 3월 유죄를 인정한 후 8월에 징역 18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는 구속되지 않았지만 판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면 구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의 행동에 상당한 대가를 치렀으며 공익 증진을 위해 재능을 바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에서 분사된 자율주행차 기술 사업 부문인 알파벳의 웨이모는 의견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파이낸셜포스트 20일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퇴사하기 전에 개발 일정과 제품 디자인을 포함하여 1만 4000개가 넘는 구글 파일을 개인용 노트북으로 전송하고 우버와 새로운 직책을 협상했다. 우버와 웨이모는 공방을 벌였지만 우버가 웨이모에 2억 4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사면에는 억만장자 피터 티엘과 오큘러스 VR 창업자인 팔머 럭키 등이 레반도우스키 사면 청원을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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