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지향 가치로 '따뜻한 금융'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그룹 본연의 역할인 따뜻한 금융을 통해 주주, 직원, 고객, 지역 등 그룹 이해관계자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금융그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임직원에게도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DGB의 중기 비전, 'SMART'
DGB금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한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코로나 위기가 우리 사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은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가진 경쟁력은 순식간에 소멸할 수 있는 위기의 시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한마음 한 뜻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틀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DGB금융의 중기전략은 '스마트(SMART) 금융그룹'을 추구하면서 5가지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S(Strengthen portfolio)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 ▲M(Maximize Efficiency)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 ▲A(Accelerate D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R(Road to ASEAN) 아세안 세컨드 홈 구축 ▲T(Trusted Partner) 신뢰받는 그룹 등을 말한다.
언택트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가속화를 추진한다.
김 회장은 "빅테크와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섬세하고 차별화한 디지털 경쟁력을 통해 국내 영업은 물론 DGB아세안 금융벨트에서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계열사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 전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김 회장은 "오늘날 사업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상치 못한 융복합이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계열사간 비즈니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SG 강화 위한 윤리경영
DGB금융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ESG경영에 대응해 윤리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주주 추천제도를 통한 사외이사 선임, 외부 인선자문위원회를 통한 사외이사 발굴, 이사회 전문분야 다양화를 통한 사외이사 독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또한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대구은행장을 선임하면서 지배구조 선진화에 노력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ESG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 회장은 "반부패와 공정성의 기준이 시대가 발전할수록 엄격해지고 있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가이드라인도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핵심 소비계층으로 성장한 밀레니얼·Z세대에서는 서비스의 품질, 기능, 가격보다는 기업 환경·윤리·공정성·사회적 책임 등을 중요시 여기면서 지속가능하고 윤리적 가치가 있다면 소비로 자신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직 내부에서부터 윤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문화가 확산해 윤리경영이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강한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구호나 이름뿐인 윤리경영이 아니라 완전한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 내재화에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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