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천공항 해외 입국자 특별수송 전담택시'가 운영 300일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외 입국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작년 4월 2일부터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약 300일 동안 일평균 357명, 총 10만3934명을 수송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조영창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를 도우면서도 감염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도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특별수송에는 입국자의 25%가 외국인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 관광택시와 콜밴 등 377대가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인천공항 1, 2터미널에 별도의 안내데스크를 운영해 해외입국자가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수송 전담택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선별 진료소를 거쳐 자가격리(2주간) 장소까지 해외 입국자의 이동을 책임지며 내국인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운전기사와 승객을 분리한 가림막 설치 ▲승객 하차 후 철저한 소독과 환기 ▲손소독제 비치 및 운전기사 수시 소독 실시 등을 통해 특별수송 전담택시에 대한 방역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별수송 택시 운수종사자의 확진 건수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별수송 전담택시의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인천공항에서 강남구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9457명(9.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포구 8949명(8.6%), 강서구 5978명(5.8%) 순이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특별수송 전담택시를 통해 입국과 동시에 자가격리 장소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수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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