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 운영 지급결제시스템 정기평가

금융결제원의 소액결제시스템에 대해 안전장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결제원 소액결제시스템이 대부분 국제기준을 충족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신규 지급결제시스템인 오픈뱅킹공동망의 경우 청산·결제 단계의 안전장치 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이날 금결원 운영 지급결제시스템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금결원의 지급결제 시스템과 관련해 ▲비금융업자 선불충전액의 예금자보호 대상 오인 방지 ▲결제완결성 보장 시스템 지정 ▲참여절차 등에 대한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금결원은 우리나라 소액결제시스템의 운영을 담당한다.

한은 관계자는 "오픈뱅킹공동망은 현재 결제완결성 보장 대상이 아니나 가동 초기이고 이용액이 상대적으로 작은 점 등을 감안해 전자금융공동망의 차액결제에 합산돼 함께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핀테크기업을 통한 송금 증가, 참가기관 확대 등으로 오픈뱅킹공동망 이용액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