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 선두기업이 다이렉TV를 매각할 수 있을까.
외신들은 AT&T가 곧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치를 취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며 AT&T가 사모투자회사 TPG와 다이렉TV 소수지분 인수를 놓고 독점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AT&T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진출하느라 지게 된 15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일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AT&T는 2015년 다이렉TV를 490억 달러에, 2018년 타임 워너를 850억 달러에 인수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출신 금융인 마이클 클라인과 사모투자회사 TPG가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칠 캐피털 4호가 디렉TV 매각 입찰에서 AT&T가 제시한 150억달러이상의 가격을 각각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렉TV는 소비자들이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다이렉TV 지분 인수 후보기업들의 제안 가격이 150억 달러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AT&T는 '배당 귀족'이라는 명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기도 하다.
AT&T는 미국 내 무선 가입자 1억 7674만명, IPTV 1778만명, 초고속인터넷 1410만명을 보유(2020년 3분기 기준)한 1위 통신서비스 사업자이며, 동시에 워너미디어를 통해 미국 내 방송 및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AT&T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도 2020년 초 39달러 수준에서 24일 기준 28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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