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포털과 언론사 수익 배분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구글이 호주 정부가 뉴스 사용료 지불을 강제할 경우 호주에서 검색엔진을 철수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현재 호주 정부는 자국 언론사 보호 방안으로 뉴스 사용료 지불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멜 실바(Mel Silva) 구글의 호주·뉴질랜드 총괄 전무이사는 금요일 호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언론사의 뉴스 기사가 구글에 창출한 가치를 보상하기 위해 제안된 법안이 "실행 불가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바 이사는 특히 검색 결과로 기사 내용 일부를 보여주는 것에 대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요건에 반발했다. 구글의 이번 위협으로 몇 달간 이어진 호주 정부와의 교착상태가 극적으로 고조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번 법안이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뉴스코퍼레이션 등 자국 미디어 산업을 지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타깃인 페이스북 역시 이 법안에 맞서고 있다. 페이스북은 금요일 청문회에서, 법안 통과시 호주에서 페이스북을 통한 뉴스 공유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거듭 밝혔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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