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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사 "혁신만이 살길"…정장 벗고, 유연한 조직문화 입는다

"보수적인 이미지 탈피 위한 노력 이어질 전망"

보험사들이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토이미지.

보험업계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보험사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사옥을 재단장해 직원들에게 활기를 불어 넣고, 정장에서 벗어나 전일 복장 자율화에 나서는 등 유연한 조직문화를 향한 보험사의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본사 전체를 스마트오피스로 재단장했다. 스마트오피스로 재단장한 푸르덴셜생명 사옥은 지정 좌석이 아닌 자율 좌석제로 운영한다. 임원들 또한 임원실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푸르덴셜생명이 사옥을 개방적인 구조로 탈바꿈한 이유는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주고 받고, 자연스럽게 부서 간 소통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율좌석 외에도 폰부스, 협업공간, 프라이빗존 등 용도에 맞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했다. 클라우드 PC 업무를 위한 '제로 클라이언트', 스마트폰에서 내선전화를 함께 쓸 수 있는 'FMC'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접목한 점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업계에서 부분적으로 자율좌석제를 운영한 사례는 있었지만 본사 전체에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한 보험사는 푸르덴셜생명이 최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통합 사옥인 신한L타워 개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사무공간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소통을 위한 공간 마련에 중점을 둬 부서장 개별공간을 오픈했다. 그룹별 특성을 고려해 사무환경에 맞는 분위기를 다양하게 적용해 일하는 방식에 맞는 사무환경도 새롭게 꾸렸다. 이에 따라 양사도 직급을 배제한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수평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일 자율 복장제도를 도입했다. 시간과 장소, 상황에 벗어나지만 않을 경우 자유로운 복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사옥 재단장, 복장 자율화와 더불어 일하는 방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를 시작으로 신한생명, 한화생명, 하나손보, 캐롯손보 등이 디지털혁신을 위한 애자일(Agile·민첩한) 조직 문화를 도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교보생명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애자일 조직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이 소규모 애자일 팀을 꾸려 사업 프로세스 혁신 방안이나 신사업 모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업무수행 방식을 장려하고 있다. 또 '유니콘 프로젝트'라는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환경 개선, 복장 자율화 등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업무방식과 조직 개편에서도 혁신적이고 새로운 바람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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