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하락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 통과가 지연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조2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1조9916억원, 기관은 2조24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43%)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2.85%), 통신업(-2.83%), 전기전자(-2.79%)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셀트리온(0.47%)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4.44%), LG화학(-3.54%), 현대차(-3.27%)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37개, 하락 종목은 639개, 보합 종목은 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53%)하락한 994.0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92억원, 기관은 16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4.46%), 종이목재(0.69%), 화학(0.63%)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2.22%), 방송서비스(-2.15%), 오락문화(-2.14%)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37개, 하락 종목은 893개, 보합 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 중"이라며 "1월 중순의 단기 조정에서는 한국 증시만 유독 많이 하락했으나, 금일 하락은 아시아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홍콩 증시의 낙폭이 코스피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라 판단한다"며 "1월 중순의 낙폭을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원 오른 110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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