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조금 오른 3.1%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가 지난해 역성장했지만 타 국가에 비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26일(현지시간) 2021년 세계경제성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별도로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의 경제성장전망치를 공개했다. 한국의 경우 작년 10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증가한 3.1%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한국의 올해와 내년 합산성장률 역시 2%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실물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속도 또한 한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IMF는 올해 2분기에 경기 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세계경제성장률을 5.5% 상향 조정했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치에 비해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보고서는 선진국과 일부 신흥국은 올해 여름까지, 기타 대부분 국가는 22년까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가능하고 22년 말에 지역 감염이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것을 세계 경제 긍정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올해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도 봤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백신 출시 지연, 사회적 불안 확대, 성급한 정책지원 중단 등을 꼽았다.
해당 보고서를 정리한 기획재정부는 '성장전망이 공개되는 선진국(11개국) 중 한국이 올해 성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의미'이며 'IMF가 K-방역과 적극적 정책대응 등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국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경제전망 수정치의 의미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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