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4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65% 이상 증가한 2533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초 목표인 12조7700억원 보다 109% 증가했으며 10조6391억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30.8% 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늘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5개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 최대 성과와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이뤄진 대우건설의 호실적은 해외사업의 성공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LNG Train7(2조1000억원),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 수의 계약, 원청사업 등 고수익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케팅 및 입찰 역량 강화로 양질의 수주를 확대했고, 통합 구매/조달 시스템 구축, 리스크/원가관리 시스템 재정비를 통한 원가 개선의 성과가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2020년 실적과 함께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향후 3년간 수주는 2021년 11조2000억원, 2022년 13조1000억원, 2023년 14조400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은 2021년 9조8000억원, 2022년 12조3000억원, 2023년 13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주택분야에서는 총 3만5000여 가구의 주거상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민간건설사 중 최대 공급 실적을 3년 연속 이어갈 예정이다. 이 중 약 4000여 가구는 자체사업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높은 수익성이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2021년은 대우건설이 그간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나타나면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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