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8일 올해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총재보 임명으로 공석이 된 기획협력국장을 비롯해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고, 총 85명이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성 승진자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승진 인사는 부총재 등 집행간부로 구성된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조직에 대한 높은 기여도, 우수한 관리자 소양 등을 두루 갖춘 직원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는 1급 10명, 2급 19명, 3급 30명, 4급 26명 등 총 85명이다. 이 중 여성이 22명(2급 1명, 3급 8명, 4급 13명)으로 승진자 중 여성 비중은 26%에 달한다.
새로 발탁된 정호석 기획협력국장은 인사경영국, 외자운용원, 국제국을 거쳐 인사조직에 관련한 풍부한 실무경험과 기획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서정민 전산정보국장은 주로 국제국에서 근무하며 오랜 기간 외환전산망 활용해온 만큼 해외 전산 이용자 수요에 부응하는 IT 서비스 제공과 업무능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와 함께 김제현 비서실장과 황상필 경제교육실장, 최낙균 별관건축본부장, 윤상규 금융검사실장 등도 보임됐다. 박찬호 부산본부장 등 지역본부장 7명과 김석원 워싱턴주재원 등 국외사무소장 4명에 대한 보임 인사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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