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공솅 중국 중앙은행 부총재가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중국 규제당국이 해외 중앙은행과의 교류를 발전시키고 반독점 문제, 데이터 처리, 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판궁성 부총재는 핀테크 규제가 초국적 규제 차익과 전염성을 저지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신중한 규제가 되도록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수요일 게재된 기고문에서, 핀테크는 어디까지나 본질적으로 금융이므로 "동일 산업, 동일 규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중국이 새로운 반독점 규정 및 지침을 입안하고 자유방임주의 기조를 뒤집으며 거대 테크기업, 특히 금융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나온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은, 지난해 11월 앤트그룹의 370억 달러 규모 주식공개상장(IPO)을 갑작스럽게 중단시키며 억만장자 마윈이 설립한 핀테크 자회사에 큰 타격을 입혔다.
마윈 회장은 작년 10월 23일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금융감독 관행은 전당포 수준이다"라고 중국 당국을 비판한 후 앤트그룹 상장은 전면 중단됐으며 마윈 회장은 당국에 불려가 면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월스트리트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이 중국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는 지주회사로 개편한다. 앤트그룹은 중국내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은행으로 분류되지 않아 중국 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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