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를 시행해 법인 9곳, 학교 35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법인 및 사립학교 489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운영에 대한 사립학교 운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우수기관 44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우수기관으로는 태평양·성보·종근당고촌·이화·경신·금성학원 등 법인 9곳(최우수기관 6곳·우수기관 3곳)과 숭의여중·진선여중고·성신여고·유한공고·영란여중·연대재활학교 등 사립학교 35곳(최우수기관 17곳·우수기관 18곳) 등이 뽑혔다
사학감사 인센티브제는 관내 법인 및 사립학교 489기관을 대상으로 법인재정과 학교행정 전반분야의 평가영역별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우수사학을 선발해 우수기관 감사 면제와 감사기간 축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감사혁신 제도다.
사립학교 종합감사 실시에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감사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징계시효 도과 방지 등 적시감사를 실시해 종합감사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단, 인센티브제 대상 선정된 사학기관에서 이후 종합감사 시 고의·중과실 등이 발견될 경우 엄중 처분함으로써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법인 6곳과 학교 17곳은 올해부터 3년간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감사를 받지 않고 컨설팅 1일로 대체된다. 특정·복무감사가 면제되는 인센티브도 부여받는다.
우수기관 법인 3곳과 학교 18곳은 종합감사 실시 대상일 경우 종합감사 일수를 최대 4일이었던 것을 2일로 축소하고, 특정·복무감사가 면제된다.
사학감사 인센티브를 부여받은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사대비를 위한 행정적 부담을 덜고 수업·생활지도·방역에 집중할 수 있어 교육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사학은 공교육의 중요한 축으로 자율성과 공공성의 두 바퀴 균형이 필요하다"며 "사학감사 인센티브제가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학기관이 근본적으로 자율적 경영쇄신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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