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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선물가액 상향에 우리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판매 급등

롯데백화점에서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세트가액 상향의 영향으로 우리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급등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에도 농축수산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침체 현상이 누적된 상황을 타개하고 농수축산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설판매 동향을 보면 20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해 축산정육세트는 34% , 굴비세트 55% 매출이 증가했다. 20만원 이하의 선물세트 중에서는 한우알뜰세트1호(19만8000원), 법성포 참굴비세트 1호(18만9000원) 등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명절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전년 설과 비교해 보면 굴비 115%, 선어 103%, 정육 76%, 청과 94% 등 우리 농축수산물 판매가 급등했다. 반면에 가공상품의 판매량은 생필품 44%, 주류 42%, 한과 37%, 건강(홍삼)상품 20% 등 상대적으로 낮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설 명절 판매행사를 전국 31개점에서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구매는 롯데온과 모바일 롯데백화점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며, 1100여종의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올해 설 선물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매출이 지난해 설과 비교해 109.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대비 175.8% 증가했다. 가공식품 매출 신장률(66.8%)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 보면, 한우 매출은 지난해 설과 비교해 145.4% 증가했으며 굴비와 과일 매출도 각각 166.3%와 257.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한우·굴비·건강식품·와인 등 인기 선물세트 100여 종을 5~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서도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2020년 12월 24일~2021년 1월 2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설 사전예약 기간(2019년 12월 5일~ 2020년 1월 9일) 대비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가량 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세트가 큰 매출 신장을 기록, 전체 선물세트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만원 이상 가격대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언택트 설날이 예상되어 귀성여비가 줄어든 만큼, 그 비용이 선물세트에 반영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동기간 대비 79.8% 신장하며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역시 20만원 이상 세트가 212.8% 신장하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세트가 강세임을 사전에 인지,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굴비세트 중 인기가 많은 명품골드 참굴비 1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와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2호(카드 할인 시 22만4000원) 물량을 약 20%가량 늘렸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갈비세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 구이 2호 세트(카드 할인 시 58만5000원) 등 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축산세트 역시 준비량을 지난해 설보다 30%가량 늘렸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번 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2월 1일로 사전예약 판매를 종료하고,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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