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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황숙주 순창군수, 공무원 대상 글쓰기 특강

황숙주 순창군수.

"좋은 시를 쓰려고 고뇌하지 않았지. 시대를 고뇌하다보니 시가 울려왔지(박노해 시 진실)"

 

황숙주 순창군수가 1일 회의실에서 열린 2월중 월례조회에서 계장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 바르게 쓰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맨 처음 언급한 내용이다.

 

황 군수는 "글 잘 쓰는 왕도는 없다. 시나 문학, 한시에는 주어가 없어도 이해가 되지만, 방송용어나 신문, 행정문서, 해명서, 건의문 등 행정에서 발하는 모든 문서는 6하 원칙에 따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축약해서 표현할 중앙행정부처 요약보고서, 광고 홍보 문안은 감성에 호소하여 관심을 유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지는 글이 잘 쓴 문장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황 군수는 '시 읽기를 통한 글쓰기'를 강조하면서 정호승 시인의 '고래를 위하여'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 안도현 시인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등을 예시로 들었다. 또 조선후기의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요동 벌판을 바라보는 글쓴이의 기상이 아주 잘 쓰여진 조선 최고의 글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황 군수는 행정에서의 실무와 직결되는 대외시행공문, 민원, 행정비난에 대한 해명문안, 광고, 행정홍보제목 등 문안공부 등에 관해'엘리베이터 테스트'를 예로 들며 자세히 설명했다.

 

황 군수는 이번 특강을 위해 교육 자료를 직접 문서로 작성하는 등 공무원의 글쓰기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끝으로 황 군수는 "국비 예산확보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야 할 시기임에 따라 중앙행정부처 요약보고서 작성시 제목, 배열, 건의사항 표현 등 알기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직자는 책을 많이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해보고, 그 표현을 축약하여 가다듬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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