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스타트업 130곳 이상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미래먹거리 선점과 신사업 분야 진출이 필요한 대기업 간 기술제휴를 매칭해 해외 동반진출을 이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개별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화시킨 것"이라며 "이미 탄탄한 사업 기반이 있는 대기업을 통해 해외진출의 지름길을 찾도록 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내부 R&D가 아닌 외부에서 조달하거나, 다른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개방형 기술혁신'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빙그레를 포함해 메르세데스-벤츠, P&G 같은 글로벌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시는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현지시장에 더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해외 정부, 국제기구와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30개 이상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각축장으로 떠오르는 해외 도시에 '창업지원거점'을 세우고, 액셀러레이팅, 기술실증, 현지법인 설립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베트남, 중국, 싱가포르 등 기술수요가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화 보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시는 덧붙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시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에 창업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스타트업 기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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