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2월 1일 제로원 2호펀드를 설립하고,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 오픈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플랫폼이다. 창의 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지난 1호 펀드를 통해 회사 경계를 넘어 지분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 등 지원을 이어가며 신생 스타트업 발굴 및 대내외 시장 환경 선제 대응을 진행해왔다.
2호 펀드는 745억원 규모로 조성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그린 뉴딜로 중요해지는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자금은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 50억원 등 계열사가 출자했고, 산업은행이 200억원, 신한은행도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경제를 이끄는 산업은행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파괴적 혁신' 경쟁 속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오픈이노베이션 방식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
현대차그룹은 펀드를 통해 투자를 기반으로 미래 혁신 기술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 탐지할 계획이다. 참여사들에는 그룹 차원 스타트업 정보 공유 행사인 라운드테이블과 데모데이, 컨퍼런스 등 자리도 마련한다. 펀드에 참여하지 않은 그룹사나 부품협력사들과 소통 자리도 마련해 모빌리티 생태계간 정보 공유 및 협업도 지원한다.
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통해서는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 ▲발굴 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공동투자 협력체계 구축 및 성장 펀드 공동 조성 ▲신규 유망 사업아이템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사업화 연계 ▲신사업 협업 회사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선행투자회사 및 투자예정 기업에 대한 공동투자/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대차·기아 뿐만아니라 완성차 생태계와의 협업이 필수적" 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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