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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영업이익 1조 시대…사상최대 실적 행진

증권사 위탁수수료 크게 늘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성장세로 증권사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의 여파로 거래대금이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인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진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한양증권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영입이익 1조1047억원, 당기순이익 8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8%, 23.19% 증가한 수치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거래대금 급증으로 인한 견조한 리테일 수익과 더불어 자산관리(WM), 해외법인 등 여러 부문에서 수익 증대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을 공시했다.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취득 예정주식은 보통주 1050만주로 유통주식의 2.07%에 달하는 규모다. 취득 완료 시 자사주 규모는 1억5000만주로 보통주 총 발행주식수의 23% 수준을 차지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이어가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위탁수수료 등 전반적인 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57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73억원으로 36.8% 늘었다.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부문뿐만 아니라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당장은 브로커리지 시장이 호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IB와 WM 부문의 성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NH투자증권은 전통적으로 IB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은행 계열사로서의 장점을 발휘해 WM 부분도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6793억원, 당기순이익 5076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한양증권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42억원, 4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1%, 107.3% 증가했다. IB부문 역량 강화로 수익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15억원, 당기순이익 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증권사들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인해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 증가세가 이어진다는 평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브로커리지뿐 아니라 IB, 자산관리 등 증권업이 전반적으로 호황이며, 적어도 2021년까지는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급증한 증권사들의 위탁수수료는 증시가 급락하지 않는 한 예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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