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2일 공군관제사령부 이명락 중령(48) 등 4명을 2020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공군을 빛낸 인물 시상식은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0회를 맞이했다.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 수상한 이명락 중령은 공군의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육군 저고도 탐지레이더로 식별되는 항적자료를 자동으로 수신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해 공군의 공중감시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공역이탈 자동경고방송 시스템'을 개발해 조종사들의 항행 안전 보장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조직운영 발전' 부문에서는 공군본부 군수참모부 하기룡 군수군무사무관(5급·45)이 선정됐다. 하 사무관은 KF-16 전투기의 항공전자부품을 국내 정비기술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이끌며 총 50여억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3년 연속 국방부 경영혁신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전군 최초이자 최다 등록자로 선정되는 등 공군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지식·정보화'부문은 공군교육사령부 군수1학교 교관으로 근무중인 이용우 원사(45)가 수상했다. 비파괴검사교관으로 복무 중인 이 원사는 3년여간의 연구와 실험 끝에 '항공기 기골 균열탐지를 위한 와전류 검사장치'를 최초로 개발해 항공기 수명 연장과 비행안전 보장을 위해 필수적인 비파괴검사 기술을 향상시켰다.
'희생·봉사'부문에서는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소속 김승범 중위(진)(24)이 수상했다. 김 중위(진)은 지난해 8월, 충청남도 태안의 꽂지해수욕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심한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가던 남성을 구조했다.
공군을 빛낸 인물은 평소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업무 수행으로 ▲전투력 발전 ▲조직운영 발전 ▲신지식·정보화 ▲희생·봉사 ▲협력 ▲특별 등 6개 부문에서 공군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단체별로는 전투력 발전 부문에서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정보작전처가,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는 공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이, 협력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공사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특별 부문에서는 JUSMAG-K(주한미군합동군사업무단) 공군사업팀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을 주관한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공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혼신의 노력을 다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강한 공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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