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항피로 및 면역계 활성 효과가 있는 쌍화탕의 원재료 한약재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작약, 황기 등 129건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쌍화탕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한약 처방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쌍화탕 원료인 작약, 당귀, 숙지황, 황기 등 7가지 한약재, 129건에서 원료별 지표물질 함량이 기준 이상을 나타내 품질이 우수했다"며 "납과 같은 중금속,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같은 유해물질은 모두 기준 이내였다"고 설명했다.
쌍화탕은 따뜻한 약성이 있는 원료 한약재가 포함돼 있어 몸에 열이 많은 경우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한의사,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처방이 필요하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고춧대 차처럼 효과와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쌍화탕과 같이 검증된 처방으로 면역계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약령시 내에 위치한 한약재 품질 검사기관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 검사소는 앞으로도 계절별로 시민들이 많이 찾는 한약재 원료의 품질과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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