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유산균이 입 냄새를 크게 줄여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구강유산균을 통한 입 냄새 감소, 구강 내 유해균 감소에 대한 연구는 있었지만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측정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강원대학교 간호학과 김명숙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인체 적용시험 연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세 이상 대학생 92명을 무작위 선별, 이중맹검, 위약대조로 설계하여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연구팀은 구강유산균 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가 함유된 정제를 섭취한 실험군과 구강유산균을 함유하지 않은 정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을 비교했다. 8주간 섭취 후 구취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대조군에서 3.6% 감소한 반면 실험군에서는 35.3% 감소하여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에 관한 조사에서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은 4.1% 감소한 반면 실험군은 2.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구강건강 관련 14개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했다.
입 냄새가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불쾌해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연구팀은 입 냄새는 개인의 문제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간주하고, 입 냄새가 구강 건강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김명숙 강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구강유산균이 구강 내 정상적인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입 냄새를 예방하고 구강 내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구강유산균 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를 섭취하는 것이 주관적 구취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오라팜은 치주질환, 충치 등을 예방 관리하는 '오라덴티'와 입 냄새의 원인균을 없애주는 '그린브레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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