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새로운 식물성 버거를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시범적으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맥플랜트'(McPlant)라는 이름의 이 버거는 완두콩과 쌀 단백질로 만든 패티가 특징으로,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공동 개발했다.
비욘드미트는 맥도날드 이외에도 펩시콜라, 스타벅스, 알리바바 등 글로벌 대기업과 손을 잡고 '비거노믹스(Veganomics)'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을 개발하고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1월 시작된 시험 판매는 스웨덴은 3월 15일까지, 덴마크는 4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스웨덴 보도자료에서 맥도날드는 맥플랜트를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s)을 위한 최신 옵션으로 제시했다. 플렉시테리언은 가끔 고기를 먹는 느슨한 채식주의자를 말한다. 블룸버그는 "맥도날드는 비욘드미트를 통해 시험 판매용 맥플랜트 패티를 공급할 것이지만 향후 출시를 위한 공급업체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적은 곳에 매출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5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채식주의자가 1억 8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채식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세계 채식 시장 규모는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식음료 기업들의 채식주의자를 위한 마케팅과 채식 상품 개발을 계속될 전망이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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