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통신·신용·유통 등 여러 사업 분야의 국내 데이터 기업들과 함께 '민간 데이터 댐' 구축에 나선다.
데이터 댐이란 물을 가두는 댐처럼 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는 역할을 한다. 여러 곳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분류·가공해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국내 최고 유통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Alliance)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또 기존 제휴 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카드 측은 "향후 오픈형 얼라이언스를 지속 확대해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 등의 데이터 기업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컨설팅 업체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궁극적으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 결합, 분석, 유통하는 민간 데이터댐 구축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기업과 소비ㆍ이동ㆍ신용ㆍ품목ㆍ온라인 등 다양한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대부분의 국민 소비활동이 분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합 데이터상품과 데이터 기반 정기구독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 전략ㆍ소비자 분석ㆍ미래시장 대응에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주도 공공 데이터댐 및 금융데이터ㆍ한국데이터 거래소 등과도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공공정책 수립ㆍ개선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한국 최고의 데이터기업들이 금번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만큼 국내 데이터산업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본인가 획득과 더불어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프로젝트와 연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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