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주식과 현금으로 11억 달러에 주류 배달 서비스 드리즐리(Drizly)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우샤니(Dara Khosrowshahi)는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버의 목표는 사람들의 삶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버는 식료품점, 처방전 그리고 지금 주류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브민트 현지시간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소비자의 문앞까지 더 많은 품목을 배달하겠다는 회사의 야심을 보여준다. 이번 인수는 온라인 주류 판매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미국 주류 소비에서 극히 일부이던 온라인 주류 판매는 지난해 널리 시행된 외출 금지 명령으로 급증했다.
CNN은 이 소식을 전하며 드리즐리가 2012년에 설립돼 미국 내 1400개 도시에서 수천개의 유통 매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350여 개 유통업체를 대표하는 산업단체인 미국 주류도매업자협회(WSWA)에 따르면, 화요일 나온 발표는 미국 온라인 주류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된다.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주류 판매액은 전년 대비 80% 성장했으며, 올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주류 시장인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드리즐리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주류를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소비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하룻밤 사이 상황이 달라졌다"며 온라인 주류 판매는 "실질적인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우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차량 공유 매출을 급락하고 음식 배달 분야에 성장에 기대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12월 우버는 비행 택시 부문과 자율주행 연구부문을 매각하고 직원들을 감축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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