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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올 하반기 인터넷은행 삼국지 개막…중금리 대출 大戰

-토스 본인가 신청. 7월 영업개시 목표

 

-인터넷은행, 공격적인 증자와 인력 충원중

 

/금융위원회

제3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칭)가 본인가를 신청하면서 올해 하반기 인터넷은행 삼국지 시대가 예고됐다. 지난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 같은 해 7월 카카오뱅크 출범에 이어 4년 만이다.

 

이들의 격전지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의 도입 취지 자체가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였고, 금융당국도 올해는 인터넷은행들이 이를 잘 지키는지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사표 던진 토스뱅크…공격적 인재 확보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일 인터넷은행 본인가를 신청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019년 12월 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준비법인 설립과 출자, 임·직원 채용, 전산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은행 설립 작업을 진행해 왔다.

 

향후 금융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금융감독원 심사를 거쳐 토스뱅크의 본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영업 개시는 빠르면 오는 7월이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사례를 감안하면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취득까지 2~3개월이 걸렸다. 이미 예비인가 당시 두 번의 도전으로 결격사유를 해결한 만큼 4~5월 경에는 무리없이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재 확보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토스뱅크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영업개시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여 시점에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토스뱅크 채용 담당자는 "전 직원 대상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지급은 이례적이지만 인터넷은행 초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IT기반 모바일 은행으로서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의미 있는 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격전지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인터넷은행 삼국지 시대의 관전포인트는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누가 승기를 잡느냐다. 중금리대출의 경우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큼 건전성 관리와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 등의 구축이 관건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경영목표를 중금리대출 확대로 잡았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부문에서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겠다"며 "구체적인 대출 규모는 금융시장 여건, 건전성 및 리스크관리 현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계획 중이다. 중저신용자 및 금융이력부족자(Thin Filer)를 위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간의 노하우에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제2금융권 연계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 대출 상품을 소개해 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는 연계대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소액 마이너스통장 및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고, 하반기 중엔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역시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저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 고객에 집중하는 포용과 혁신의 은행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금융위는 앞서 업무계획을 통해 인터넷은행들이 중저신용자들을 위한 중금리대출 비중을 보다 확대하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권대영 국장은 "현재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차주가 시중은행은 24%인 반면 인터넷은행은 21% 밖에 안될 정도로 상당히 미흡하다"며 특히 "당초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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