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동작역 사이 한강변 5.6km 구간을 자연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 친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고 8일 밝혔다.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로 변신한다. 보행로와 자전거길 사이에는 띠 녹지를 만들고,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는 벚나무를 추가로 심는다.
한낮에도 어두운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의 경우 햇빛을 차단하고 있던 철판(노량대교 구교-신교 사이)을 없애고 자연광 조명을 단다.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계단 쉼터도 마련한다.
주거지역과 가까이에 있는 흑석나들목에는 한강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데크를 신설하고, 운동기구 존(zone)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열 수 있는 휴게시설도 곳곳에 생긴다.
시 관계자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한강코드(HANGANG CODE)'(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구체적인 조성안 마련을 완료했다"며 "오는 12월 공사가 끝나면 '공원 속 녹색길', '커뮤니티 나들길', '수변 정원길' 같은 테마별 보행로와, 여가시설 9개소가 조성돼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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