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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전문가들 "코로나19 백신, 변이에 약하지만 맞는 쪽이 안전하다"

국내 도입되는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백신이 최근 유행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방어력이 낮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증세를 예방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특집설명회'를 열었다. 최근 스위스에 이어 남아공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보류하면서 불안감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지난 7일(현지시간) 남아공 정부는 남아공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스위스는 지난 3일 에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을 보류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개발 초기 불확실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고위험군이라면 백신을 접종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을 냈다.

 

설명회에 참석한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초기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그런 불확실성이 점점 줄고 있는 것이 맞다"며 "효과의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지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수집된 정보를 보면 접종하는 것이 득이 훨씬 더 많다"며 "특히 고위험군이라면 득실을 따졌을 접종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유행하는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백신 방어력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가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는 백신 항체 생성률에 대해 "국내에 도입하려는 백신 5종(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노바백스)이 충분히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최소한 90%에서 거의 100%까지의 항체 생성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남아공 변이주에 대해서는 백신에 의해 유도된 중화항체 방어 능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들어온 후 중증도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바이러스의 기능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남 교수는 "특히 얀센·노바백스 백신은 남아프리카에서 임상을 해서 변이주에 대한 효과도 보고됐다"며 "감염이 안 되게 막아주는 능력은 한 50~60% 정도 되지만 아프게 하지 않게 하는 능력, 즉 중증도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은 이것보다 훨씬 높게 잘 막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백신을 접종하면 바이러스가 공격해도 최소한 아프지는 않게 하겠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백신의 순서가 돌아오면 접종을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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