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영국이 엔비디아-ARM 합병에 대한 경쟁 관련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합병안이 또 다른 장애물에 부딪히게 됐다.
ARM은 반도체 기본 설계도를 만들어 퀄컴, 삼성전자, 애플 등 반도체 기업에 사용료를 받고 공급하고 있다. ARM 기반 반도체는 다양한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데, 특히, ARM 전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에 90%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ARM은 고객 중립에 기반을 둔 오픈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엔비디아가 퀄컴, 삼성전자, 애플 같이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해 반도체 설계 로드맵을 확보하면 고객 중립이 위태로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한다고 테크타임스는 밝혔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건에 대한 독점 문제는 인수 당시 부터 제기돼 왔다.
테크레이더(TechRadar)에 따르면, 현재 여러 보도를 통해서도 유럽연합과 영국이 이미 이 거래를 훨씬 더 치밀하게 조사하기로 합의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현재진행형인 사안으로, 최종 결정도 엔비디아와 ARM이 거래를 관철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은 미지수다.
한편,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에 "엔비디아가 ARM의 오픈 라이선스 모델을 유지할 것"이라며 "어느 고객에게도 ARM의 공급을 '거부'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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