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과 애플의 매출이 월마트 매출을 따라잡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수십 년간 매출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다. 그러나 2020년 말 아마존과 애플이 분기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해 월마트를 추월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월마트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1225억 6000만 달러다. 아마존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1256억 6000만 달러다. 애플은 4분기에 전년대비 21% 증가한 1114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의 경우 전자상거래 매출도 계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급격성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올해 3분기에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 앤디 제시 아마존웹서비스 최고경영자가 아마존 최고경영자에 오를 예정이다.
애플은 앱스토어, 애플 페이, 애플 TV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이 급증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성장을 계속해나가는 가운데, 월마트는 다행히 그나마 한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문제는 아마존과 애플이 월마트 매출을 넘어설지가 아니라, 둘 중 어디가 언제 1위에 등극할지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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