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2020년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으로 3323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1% 증가한 실적이지만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관련 회계정책 변경 효과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금리 하락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비은행 계열사들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2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DGB금융은 실적 감소의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제적 충당금은 대구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안정적 이익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고정이하여신(NPL),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또한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다면 순이익 또한 의미있게 반등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 지난 2018년 DGB금융에 편입한 하이투자증권의 연간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1.4% 증가한 1116억원을 기록했다. DGB캐피탈 역시 30.8% 개선한 361억원을 달성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 경기회복 속도를 예의주시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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