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이재명 기본소득론' 주장에…이낙연 "감당할지 따져봐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두고 "감당할 수 있을지, 누가 감당할지, 그에 따른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1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원로 문화예술인과 현장 간담회를 하는 모습.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감당할 수 있을지, 누가 감당할지, 그에 따른 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차분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차기 대권 경쟁자인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나온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1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기본소득으로 1인당 50만원씩 주면 한해 300조원이 든다'는 사회자 질문에 "우리가 한 해 세금으로 거두는 게 300조원쯤"이라며 "(이 지사 주장대로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지금 세금의 두 배를 거둬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8일 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처럼 구조적 침체와 저성장 극복이 과제인 시대에는 복지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며 일반예산 절감·조세 감면 축소·증세 등 단계적인 제도 시행으로 기본소득 제도 마련 구상을 밝히 바 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 재원 마련 차원에서 소득세 제도 신설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제가 내놓은 신(新)복지체계도 부담이 늘기는 마찬가지"라며 "'흑이나 백이냐' 따지기보다는 효과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소득을 하는 곳은 미국 알래스카뿐'이라며 기본소득을 겨냥한 비판 발언 이유에 대해 "기자들이 자꾸 묻길래 질문을 차단하는 방편으로 짧게 말한 것"이라며 "짧은 말을 가지고 자꾸 부풀려지는 것은 정치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대선주자 여론조사 등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 "조금 아프지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같다. 높은 지지도는 짐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 협치 방안과 관련 "얘기도 하고 노력도 해봤는데 잘 안 된다. 그동안 (여야가) 약속한 것이 안 지켜지고 있는데 새로운 약속을 하는 것이 과연 소용이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이 밖에 최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당 지도부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입장차가 드러난 상황을 두고 "경제부총리의 생각이 중요하지만, 최종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