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상승세 오래가진 않을 것"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오래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의 원화 환율은 1080원 선에서 1120원대로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원화의 상대적인 약세가 동시에 작용했다.
미래에셋대우 박희찬 연구원은 "달러 가치의 반등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금 후퇴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백신 공급 차질 이슈 등으로 팬데믹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으며, 이에 따라 안전선호 현상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달러 강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원화 상대 약세는 제한되고, 글로벌 달러 약세는 재개될 것"이라며 "지난 1월 하순 이후 미국과 서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감소는 경기 기대감 상승 요인이고, 특히 유럽 경기 전망의 상향이 기대되며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환율 범위는 1100~1050원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미중 갈등 심화와 FRB 통화정책 정상화 등이 달러 환율 상승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이라면서도 "두 가지 모두 미국 공급망 정상화 속도에 달린 문제로 당장 임박한 이슈는 아니라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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