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1500명을 넘었다. 지난 1월5일 사망자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38일만에 500명이 증가했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명이 집계돼 누적 1507명이다. 2월 들어 사망자 수는 한자릿 수로 감소했지만, 11일 10명, 12일 11명으로 최근 이틀간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전체 확진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82%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같은해 2월20일 첫 사망자가 보고됐다.
첫 사망자 발생 이후 500명의 사망자가 나오기까지는 274일이 걸렸는데 추가 500명(누적 1000명)은 3차 유행의 영향으로 46일만에 발생했다.누적 사망자 1000명에서 1500명까지는 38일이 걸렸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집중적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1507명 중 65.0%에 해당하는 981명이 지난해 12월 이후 발생했다.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1425명의 확진 판정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7.7일이었다.
한편, 2월 말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도 시작될 예정이다.
당국은 치료제와 백신 사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행을 감소시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이번 설 연휴 가족 간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설 연휴인 14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적용된다.
지난 11일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나와 우리 가족은 괜찮겠지, 고향집은 괜찮겠지라는 방심이 또 한 번의 전국적인 유행을 가져올 수 있다"며 "모두 아쉽고 어렵고 불편하겠지만 이번 설명절에는 거리두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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