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현대리바트, 까사미아, 에몬스등 매출·영업이익 동반상승
1위 한샘, 2조 매출 '재탈환'…온라인 포함 B2C·리하우스 '성장'
집콕족 증가에 가구·인테리어 관심 폭증,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종합 가구회사들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가구 교체·구입, 인테리어 수요가 크게 늘며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별 회사마다 가구와 종합인테리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 모색 등도 추가 성장에 주효했다.
14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은 2020년 실적(연결 기준)을 잠정 공시한 결과 2조674억원으로 2017년(2조 625억원) 이후 다시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 당시 매출 1조6984억원에 비해선 21.7%나 증가한 수치다.
한샘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930억원, 6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66.7%, 58.1% 성장했다.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코로나19로 완전히 바뀌면서 온라인 부문 매출이 늘었고,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부터 디자인, 상담, 설계, 실측, 견적, 시공, AS까지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하우스 분야에서 크게 성장한 것이 매출 2조원 재돌파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샘은 지난해 B2C 부문 매출이 1조42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1.6% 늘었다. 온라인의 경우 침실, 거실, 서재 및 자녀방 등 '3대 핵심 상품'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리하우스는 5681억원의 매출로 1년새 33.3%나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판매는 2019년에 비해 9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샘 관계자는 "월 1만세트 판매를 목표하고 있는 리하우스의 경우 현재 27개인 표준 매장 올해 50개로 확대, 온라인과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인테리어 솔루션 구축 등을 통해 시장을 더욱 공략할 것"이라며 "온라인 부문도 라이브 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한샘몰을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며 온라인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선 올해도 한샘의 성장세가 이어져 매출이 2조2000억~2조4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동시 확장 전략을 통해 외형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모해나가면서다.
KTB투자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 트렌드의 변화→집에 대한 기능 확대→인테리어·리모델링 관심 증가→중장년까지 포함한 온라인 소비층 확대 등 집꾸미기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면서 "한샘의 경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고, 주택시장의 최대 화두인 스마트홈·스마트시티에도 집중하고 있어 리하우스 부문도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조38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 연휴 직전 잠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19년 당시의 1조2376억원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2억원, 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55.8%, 33.8% 늘었다.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 계열인 현대그린푸드가 최대주주다. 또 현대그린푸드는 23.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최대주주다.
신세계그룹 계열인 까사미아도 지난해 목표한 매출 16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까사미아는 2019년엔 1184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까사미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외에 온라인 채널 강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인적·물적 투자 확대 등이 추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7월 새롭게 오픈한 라이프스타일 전문 온라인 플랫폼 '굳닷컴'이 기존의 까사미아샵 대비 매출이 153% 늘고 앱 내려받기는 32만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뒀고, 오프라인에선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큰 손' 고객을 잡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프리미엄 모듈 소파 '캄포'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0% 가량 큰 폭으로 성장하며 스타상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만 20여 개의 새 매장을 연 까사마이는 가전(삼성전자), F&B(스타벅스), 문화예술(프린트베이커리, 북티크 등) 등과 협업으로 탄생한 특성화 매장이 매출 상승을 추가로 견인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운영 방식 차별화를 통한 '밀레니얼&프리미엄 투트랙 전략'으로 매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집콕 생활 및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올해도 세분화된 타깃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당시 17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둔 에몬스도 지난해 약 19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침대, 소파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그중에서도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주문제작하는 '맞춤형 소파'가 전년보다 60% 이상 매출이 늘며 효자 상품 노릇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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