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는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공립어린이집을 1800곳으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작년 말 기준 1749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를 기록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은 43.8%로 타 시·도(평균 15.1%)의 약 3배였다.
시는 지난 2015년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소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공교육 인프라를 늘려왔다. 그 결과 2014년 844곳이었던 국공립 어린이집 수는 2020년 1749곳으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시는 금년 200억원을 투자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1800개소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46%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2명 중 1명은 국공립에 다닐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 서비스 질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보육교사 한 명당 영유아 수를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반은 15명에서 10명으로 줄이는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기준에 영유아 건강·안전 및 시설 설치기준 등 '필수항목지표'를 도입할 예정이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관연대, 아파트 관리동 전환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왔다"며 "양적 확대와 함께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켜 공보육 선도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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