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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美 증시 상장 소식에, 3조원 투자한 손 회장 원금 7배↑

쿠팡에 약 3조원을 투자해 37%의 쿠팡 지분을 보유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쿠팡의 이번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으로 원금이 7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비전펀드를 이끄는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 / 트위터 캡처

쿠팡에 지금까지 3조원을 투자한 손마사요시(孫正義·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번 쿠팡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으로 또 하나의 대박 신화를 써내려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에 월스트리트저널, 포브스 등의 외신들은 쿠팡의 이번 상장이 500억 달러(55조 2000억원)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손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번에 걸쳐 쿠팡에 약 27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했다. 쿠팡은 비전펀드의 투자액으로 국내 30개 도시에 150여개 물류센터를 짓고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갔다.

 

이번 상장으로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보유중인 쿠팡 지분 가치는 185억달러(약20조3500억원)에 달한다. 투자를 만류하던 적자 기업 쿠팡의 성장 가능성을 본 손 회장의 뚝심이 빛을 본 것. 손 회장은 쿠팡이 매년 적자를 보일 때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해 왔다.

 

소프트뱅크그룹은 투자한 기업들의 상장이 코로나19로 지연되고 주가가 하락해 지난해 1분기 일본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적자인 1조4381억 엔(약 15조3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분기부터 'V자 반등'에 성공해 소프트뱅크그룹은 전년동기 대비 21배 급증한 1조1719억엔의 순이익을 올리며 지난 4분기 역대 최고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손회장은 2021년 4월 1일자로 소프트뱅크 회장직에서 물러나 '회장직 이사'로만 남는다.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한지 꼭 40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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