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공식적으로 새로운 CEO를 맞이했다.

인텔은 16일 팻 겔싱어를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인텔에서는 8번째 CEO다.

겔싱어는 인텔에서 30년을 근무했으며, 이후 EMC와 VM웨어를 거쳐 다시 인텔로 돌아오게 됐다.

겔싱어는 "신임 CEO로서 기술 발전의 모든 측면에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회사의 위대한 아이콘을 되찾아 다시 미래의 리더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감격적"이라며 "인텔의 핵심 DNA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위한 기술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인텔의 최고의 날은 우리 앞에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겔싱어는 최근 빠르게 뒤쳐지는 인텔을 다시 본궤도에 올릴 임무를 맡게된다. 1979년 인텔에 입사해 첫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는 등 전문가로, 경쟁사에 빠르게 추격당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앞서 겔싱어는 VM웨어에서 CEO로 제직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연간 매출을 3배 성장시키는 등 공을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