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2조353억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으로는 연간 당기순이익 2조원대를 유지했다.
농협금융은 1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7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른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 규모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래손실 흡수능력을 제고하고,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축소됐지만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39.7% 증가한 1조6265억원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금적립률 140.39%다.
총자산은 48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2% 늘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7.87%, 총자산순이익률(ROA) 0.44%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기준으로는 ROE 9.22%, ROA 0.51%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4% 늘었지만 미래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투자증권은 5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생명 612억원, 손해 463억원 등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은 '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DESIGN) 경영 가속화'를 올해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ESG 경영,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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