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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재연임 유력…국민연금의 선택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임을 감안할 때 조직안정을 이끌 수 있는 김 회장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달 이사회에서 김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는 만큼 외국인 주주들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의 의중이 관심사다.

 

1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자군(4명)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은 김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 씨티은행장이다.

 

회추위는 이달 말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후보에 대해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통상 하나금융의 정기 주주총회는 3월 셋째주에 열린다. 정기주주총회 2주 전까지 신임회장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차기 회장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으며, 회추위는 최종 후보군 선정에 있어 하나금융의 조직 안정을 꾀하기 위한 후보들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 동안 후계자로 지목되어 온 함영주 부행장의 경우 법률 리스크가 발목을 잡아 조직안정을 꾀할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함 부행장은 하나은행 채용 비리사건에 연루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아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내부규범상 회장의 나이는 만 70세까지다.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해 1년여간 조직을 안정화 시킨 뒤 차기 회장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의 하나금융지주 주식수 및 지분율/DART

이에 따라 주요 관건은 이사회서 외국인 주주(67.20%)와 최대 단일주주인 국민연금공단(9.88%)의 의중이다.

 

외국인 주주의 경우 해외 의결권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권고에 따를 확률이 높다. 앞서 지난 2018년 ISS는 김 회장이 재임하는 동안 실적이 개선되고 주주가치가 높아졌다는 점을 이유로 찬성표를 던졌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당기 순익은 2조6372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3% 급증했다. 실적 개선으로만 봤을 때 ISS가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장기연임에 대한 독립성 취약우려로 반대나 중립의견을 던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목적을 이미 일반투자로 바꾼 상태다. 일반투자로 투자목적을 바꾸면 추가 배당요구 등 배당정책 변경과 이사 및 감사에 대한 반대 의결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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