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95억원 예산안을 확정하고, 제약주권 확립, 글로벌 블록버스터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회는 16일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202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는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 ▲글로벌 진출 도약기반 구축 ▲산업 및 규제 혁신 지원 등 올해 4대 전략을 선정하고, 94억996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이관순 이사장은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급으로 열어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 혁신 노력은 제약강국의 꿈을 실현하고, 산업계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점 사업인 제약자국화 역량 강화를 위해 협회는 코로나19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체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개발비에 대한 손실보장제도 마련 등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또 20% 아래로 떨어진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제조 인프라 구축 지원 및 역량 강화, 정부 원료 의약품 비축물량 신설·확대, 약가·세제 지원 등에 집중한다.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전략적 제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등 민간주도 규제 개선 협의체를 통해 융복합 혁신의료제품에 대한 기존 규제 개선도 진행한다.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구역 내 '한국제약바이오혁신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인력, 사업개발, 특허·법률, 임상, 투자, 인허가 등 6개 분야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온라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원희목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는다면 산업의 위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손으로 국민 건강을 지켜낼수 있도록 민관 협력하의 치료제· 백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사회를 통과한 202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20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의 안건을 서면 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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