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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9명, 도로공간 재편 정책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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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정민주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9명은 친환경 도시교통 체계 전환과 도로공간 재편 계획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로공간 재편 사업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80%를 웃돌았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보행친화 도시 서울,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 관련 서울시민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도로공간 재편 사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친환경 도시교통 체계전환에 찬성하는 비율은 89.1%에 달했다. 도심지역 21개 주요 도로공간 재편 계획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도 88.4%나 됐다.

 

시민들은 도로공간 재편 정책 시행으로 인해 사람 중심의 새로운 도로교통 문화가 정착할 것(43.2%)으로 기대했다. 이외에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 활성화(16.3%) ▲교통혼잡 완화(12.3%) ▲소음·대기질 환경 개선 및 안전 사고 감소(11.1%) ▲보행자 증가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8.6%)가 도로공간 재편 사업 기대 효과로 꼽혔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일시적인 교통 불편은 충분히 감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82.8%에 이르렀다. 반면 조사 대상자의 17.2%는 '교통 불편을 감수해야 할 만큼 도로공간 재편 사업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시민들이 도로공간 재편 사업으로 우려하는 점은 ▲주변지역 교통 혼잡 증가(40%) ▲주변 골목길로 차량이 몰리면서 골목길 교통사고 위험 증가(21.4%) ▲무단횡단 같은 교통법규 위반 증가(14.2%) ▲인도 확장으로 가판, 노점 증가(13.5%) ▲주변상가를 위한 물품 배송 어려움 증가(5.2%)였다.

 

세종대로 공간 재편을 통한 대표 보행거리 조성 사업에 긍정 및 부정적인 이유./ 자료=케이스탯리서치·서울시

 

 

서울시가 세종대로를 대표 보행거리로 만드는 공간 재편사업에 대해 응답자의 87.3%는 긍정(매우 긍정 22.9%, 다소 긍정 64.4%) 답변을, 나머지 12.7%는 부정(다소 부정 10.3%, 매우 부정 2.4%) 답변을 내놨다.

 

세종대로 공간재편을 달가워하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어서'(7.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걷기 좋은, 편안한 거리가 될 것 같아서(6.4%), 보행자를 위한 정책이라서(6.3%), 자연·환경 친화적인 정책이라서(5.8%), 도시환경이 개선돼서(5.2%) 순이었다.

 

세종대로 공간재편을 마뜩잖게 여기는 시민들은 '교통체증·혼잡이 늘어날 것 같아서'(33.1%), '세금·예산을 낭비해서'(15.7%), '지금도 교통 체증이 심해서'(9.4%), '효과가 의문스러워서'(9.4%), '현재의 공간에 만족해서'(8.7%)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일대 조성사업 시 고려사항으로는 도심 속 공원 조성이 31.2%로 1위를 기록했다. 시민 보행성 확대(27.9%), 시민 이용성 확대(17.8%), 성숙한 광장 이용 문화 조성(7.7%), 주변부 연계성 강화(6.3%), 문화향유 기능 확대(4.4%)가 그다음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 조사 전문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9~69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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