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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다가오는 주총시즌…키워드는 '온라인 생중계·전자투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시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주총 문화'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거나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 SK하이닉스 등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주총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주총 생중계를 도입한다. 3월 7일부터 온라인 중계 참여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치면 주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들은 총 215만명에 달한다.

 

아울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와 삼성물산 등 5개사가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주총을 중계한다.

 

LG그룹 13개사와 현대차그룹 12개사도 올해 주총부터 상장 계열사 모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와 SK하이닉스 등은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최근 빠르게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기업이 감사·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의결정족수를 완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상법 409조에는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한 경우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과반수로 감사 선임을 결의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K-VOTE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 /예탁원

한편 전자투표서비스는 한국예탁결제원을 비롯해 증권사도 자체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자투표 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플랫폼V'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신한금융투자 '신한e주총' 등이며, 예탁원은 주주총회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전자투표시스템 '케이보트(K-VOTE)'를 운영 중이다. 예탁원은 오는 6월까지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특히 예탁결제원은 지난 15일부터 원활한 주총 운영을 위해 전자투표 온라인 실무연수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전자투표제도와 주총 관련 주요 이슈, 전자투표 이용을 위한 상세 업무 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발행회사의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과 투자자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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