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거대 테크기업들이 호주 언론사에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기념비적인 규제 법안이 상정되면서, 페이스북이 호주 사용자들과 미디어기업들이 자사 메인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뉴스 기사 및 관련 콘텐츠 링크를 공유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는 이 법안이 호주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 통과에 필요한 표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호주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구글에도 해당되는 법안이다.
그러나 구글은 이후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의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 같은 호주의 대형 미디어기업들과 거래를 맺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현재로서는 이러한 흐름을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호주·뉴질랜드 총괄이사 윌리엄 이스턴(William Easton)은 블로그를 통해 "이로 인해 우리는 현실을 무시하는 법을 준수하거나 호주에서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해야 하는 가혹한 양자택일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무거운 마음으로 후자를 택한다"고 밝혔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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