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Epic Games)가 애플 앱스토어의 결제 시스템과 앱 다운로드 통제권을 놓고 벌인 미국 법정 분쟁에서 패소한 뒤 유럽연합(EU) 반독점 규제기관에 애플을 제소했다.

이러한 충돌로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게임을 내렸으며 수백 개의 앱 개발사가 게임 제작에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툴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의 연계 계정을 해지해 실제로 툴 배포를 차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에픽게임즈의 창업주이자 CEO인 팀 스위니(Tim Sweeney)는 애플의 플랫폼 통제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픽게임즈는 여러 게임을 번들로 제공하는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경쟁업체의 번들 서비스는 가로막아 자사 플랫폼에서 경쟁업체들이 게임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게 했다고 애플을 비난했다./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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