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만기연장과 이상환 유예조치가 6개월 연장되는데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권이 합의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정책금융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를 6개월 연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지난 17일 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만나 유예조치를 6개월 연장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의견 합의로 오는 9월까지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기관장들은 코로나19 지원 외에도 한국판 뉴딜, 혁신금융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정책형 뉴딜펀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등 정부의 대표과제들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벤처·스타트업의 스케일업도 촉진하는 등 미래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자체적으로 선정한 7대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하며 한국판 뉴딜의 글로벌화를 촉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도 "기업이 최소한의 자격요건을 갖추면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특별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며 "올해 17조5000억원 규모의 뉴딜금융이 '무늬만 뉴딜금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 지원과 관련해 "쌍용차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동걸 산은 회장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쌍용차에 매각 여부와 관련 없이 지원이 필요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제가 그날 말씀드린 내용은 그대로 아직 유효하다"고 했다.
또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한은의) 빅브라더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한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도 자금 이체를 하면 금융결제원으로 다 정보가 가는데 그렇다면 금융결제원이 빅브라더라는 것이고, 금융결제원을 관장하는 한은은 스스로가 빅브라더라는 것을 이야기 한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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