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시세

서울 아파트 거래 관망세…노원·도봉 등 강세 지속

서울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2·4공급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4 공급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에 위치하거나 저평가 이슈가 있는 지역은 신축 아파트 분양권이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팔리는 등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직전주 대비 0.03%p(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6%, 0.14% 상승했다.

 

단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서울 강북권역의 ▲도봉(0.32%) ▲성북(0.29%) ▲노원(0.26%) 등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도봉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가격은 1995만원으로 2000만원에 살짝 못 미치는 정도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창동주공18단지(전용면적 60㎡)는 지난달 6억원, 창동 주공3단지(전용면적 80㎡)는 7억2000만원에 팔렸다. 도봉구는 그간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평가 받았으나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패닉바잉(공황구매) 영향으로 대장주 아파트들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도 오름세다. 3.3㎡당 평균 2573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꿈의숲아이파크(전용면적 84㎡) 분양권은 1개월 동안 평균 14억원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의 분양가격은 6억2100만원이었다.

 

강북권 최고의 교육도시로 불리는 노원구는 3.3㎡당 2406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상계동 포레나노원(전용면적 75㎡) 분양권은 평균 13억원에 시세를 이루고 있다. 이 면적형의 분양가격은 5억원으로 가격이 2배 이상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수도권광역철도(GTX)-C노선 호재와 막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들의 분양권이 2배 가까이 오르며 고가에 팔리는 등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호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그러나 2·4 공급대책 후 섣불리 매매를 하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량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이유로는 2·4 공급대책이 발표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공급대상 후보지는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에서의 신규 매입은 현금 청산되기 때문에 청산 가능성이 낮은 신축아파트가 아니라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들은 자칫하면 입주권을 부여받기 어려워 집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할 수 없어 공급대책 후 시범사업 지역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매수자와 매도자 사이에 눈치보기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