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팜 확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그 동안 스마트 팜 66개소(57.4ha)를 지원, 시설채소 분야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한국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수확량 증가, 소득 증대, 노동력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팜 도입 면적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 전남 스마트 팜 16.6%...시설채소 농가 집중 확대
실제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대추 토마토 농가는 1000㎡당 수확량이 1만644kg으로 증가해 소득도 1451만 원으로 늘었다. 스마트 팜을 도입하지 않은 농가의 생산량(7902kg)보다 2742kg(35%)이 많았다. 도입 전과 비교해 온실 관리 시간은 1일 180분에서 90분으로 줄어 50%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봤다.
2020년 기준 전국 스마트 팜 운영 농가는 2493호(1396ha)로 해마다 20%씩 증가하고 있다. 전남 지역은 전국 면적의 24.7%(396호, 344ha)를 차지하고 화순은 전남의 16.6%(66호, 57ha)다.
◆ 스마트 팜, 과수·특용작물로 확대 보급
축산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 3개 사업을 추진, 6개소에 1억 원을 지원했다. 2017년에는 'ICT 융·복합 축사 환경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시범 사업'을 추진해 축사 난방비를 330㎡당 55만 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약 40% 절감하고 폐사율은 6.3%에서 3%로, 질병 발생률은 17%에서 11%로 낮추는 등 농가 소득에 이바지했다.
화순군은 시설채소 스마트 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설채소에 집중된 스마트 팜을 과수, 특용작물, 축산 분야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과수 분야는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3000만 원을 들여 2개소(0.2ha)에 '작물 스트레스 기반 노지 스마트 관개 시스템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 안에 노지 스마트 관개 시스템 보급 면적을 2ha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용작물 분야에서는 올해 느타리버섯 재배 농가 1개소를 대상으로 7000만 원을 지원해 외부 환경변화와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지원한다. 향후 5년간 10개소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약초 ICT 시설하우스 구축에도 5000만 원을 지원하고 향후 5년 안에 8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도 사업비 1000만 원을 확보해 ICT 기술을 접목한 반추위 삽입형 바이오캡슐을 활용해 소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발정, 분만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팜을 조성한다. 향후 5년간 매년 1~2개소 대상으로 한우 100두 또는 양돈 1000두 규모의 ICT 융·복합 기술 사업을 추진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 적합한 스마트 농업 확대, 비대면 기술지원 추진으로 농업인이 잘사는 풍요로운 농업 구현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화순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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