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지난 1년 카드 소비액은 116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소비는 3조9000억원가량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소비는 7조4000억여원 줄었다.
서울시는 2020년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시민의 카드 소비액은 116조3188억원으로 2019년 119조8119억원과 비교해 2.9%(3조4931억원) 줄었다.
온라인 소비는 3조8757억원(18.4%) 늘었고, 오프라인 소비는 7조3689억원(7.5%) 쪼그라들었다.
서울시가 신한카드사의 가맹점 매출액(작년 1월 6일~12월 27일까지)을 바탕으로 관내 62개 업종의 상점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한식업 매출액이 직전년도 대비 2조5908억원(18.2%) 감소해 타격이 가장 컸다. 이어 기타요식 1조1457억원(15.3%), 학원 5411억원(14.2%), 의복·의류 5140억원(20.1%), 양식 4019억원(22.8%) 순으로 매출 감소액이 많았다.
감소율로 따지면 면세점 82.4%(2217억원), 여행사 64.6%(974억원), 종합레저시설 53.9%(105억원), 유흥주점 52.9%(3266억원), 기타 유흥업소 51.8%(2039억원)의 매출액이 절반 이상 줄었다.
행정동별로는 역삼1동, 서교동, 신촌동에서 3000억원 이상 매출이 급감했다. 이어 명동, 삼성1동, 종로1·2·3·4가동, 잠실3동, 소공동에서 2000억원 넘게 매출이 줄어 상업 업무지역에서의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난해 3번의 감염병 유행으로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됐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서울시 정책도 데이터에 근거, 더욱 세밀하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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