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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로템, 방위산업시장 '큰손' 중동 공략

기아가 선보인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4인승 카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와 현대로템이 세계 방위산업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 기아는 차세대 소형전술차량의 콘셉트카 2종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대로템은 K2전차를 비롯해 지뢰 및 각종 장매울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를 선보였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4인승 카고'와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주요 방산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콘셉트카 2종은 기아가 운영 중인 소형전술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7톤 급 차량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험난한 전장에서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 225마력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4인승 카고는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해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톤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베어샤시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돼 있는 차량이다. 확장성이 장점으로 장갑차를 비롯해 여러 장비로 개발 가능하다.

 

IDEX 2021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은 K2전차와 장애물개척전차를 비롯해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도 함께 선보이며 수주 활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전차 소요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K2전차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한다. 중동형 K2전차 모형을 전시하고 해당 지역 군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추진해 기술력을 알린다. 중동형 K2전차는 사막과 같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국의 K2전차를 개량한 차량으로 엔진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해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미래 전장 환경을 대비해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차량인 HR-셰르파를 선보이고 글로벌 방산업체들과의 무인, 방호 기술 등 핵심 기술에 대한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HR-셰르파는 베터리를 이용한 전기구동방식의 다목적 무인차량으로서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계열화가 가능하다.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으며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참가가 한국군에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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